허쉬뉴스
여름휴가 후 뒤집어진 피부, 어떻게 하지?
[이선영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이나 바다, 수영장, 워터파크 등으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달콤한 즐거움도 잠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뒤 갑작스런 피부트러블로 인해 피부과를 내원하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실제로 직장인 김유진(가명, 27세) 씨는 해변에서 놀다 온 뒤 볼과 이마부위에 울긋불긋한 뾰루지가 집중적으로 생겨 피부과에 내원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트러블과 함께 피부 톤도 칙칙해지는 것 같다는 김 씨의 피부트러블 원인은 휴가기간 동안의 자외선 과다노출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까닭.
이와 관련 피부과 전문의 곽호 원장(허쉬피부과·허쉬성형외과)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는 땀과 피지분비가 많아지면서 피부의 겉은 습하고 속은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곽 원장은 “이러한 피부상태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의 발생을 촉진시키며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색소침착과 여드름 흉터 등으로 피부의 영구적인 흔적을 남길 수도 있으므로 제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뜨거운 태양이 내뿜는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항노화 현상을 일으켜 피부탄력을 저하하고 잔주름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피부탄력을 결정짓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 등을 파괴하는 이러한 자외선A를 막기 위해선 자외선차단제를 2~3시간 마다 필수적으로 덧발라 주어야 한다.
하지만 일단 피부트러블이 생겨 뾰루지가 나거나 간지럽고 따가운 느낌이 들면 팩이나 마사지는 되도록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덧붙여 이미 피부에 기미, 주근깨, 여드름 흉터와 같은 흔적이 남았다면 피부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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